영양제를 적용하자

다이어트 영양제 이 글로 종결합니다. 끝판 영양제 3인방

freedom맨 2021. 12. 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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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살 빼는거 조력자가 도와준다면 얼마나 힘이 나고 든든할까 생각해보신적 있죠. 실제로 우리가 전문 트레이너를 찾는 이유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레이너라고 해서 꼭 사람일 필요는 없죠. 과학적인 영양 트레이너도 충분히 우리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할 때 가장 도움되는 영양제 3개를 간추려보았습니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될 만한 영양제의 첫 번째 성분은 바로 녹차 카테킨입니다. 카테킨은 녹차에 함류된 여러 종류의 폴리페놀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고 EGCG라는 성분이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서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켜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많은 임상 시험에서 일관적으로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유명해진 성분이에요. 녹차 카테킨의 상한 섭취량은 EGCG로서 하루 300mg입니다. 이건 여러 연구에서 주로 권장하는 복용량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인데요. 아무래도 간독성 사례가 있다보니 효과가 조금 떨어지더라도 300mg 미만으로 섭취하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주의하실 것은 국내 영양제들 대부분 성분 표기를 EGCG의 함량이 아닌 카테킨의 함량으로 기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양은 간단한 산소로 계산을 해야 되는데요.

 

카테킨 중에 약 50~60%가 EGCG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함량이 300mg이라고 기재된 제품에는 EGCG가 약 150에서 180mg이 들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식약처에서 인증한 건강기능식품으로 복용을 하신다면 제품 간의 품질 차이는 크게 없기 때문에 함량을 확인하고 가격을 고려해서 적절한 제품을 고르시면 됩니다. 만약 직구로 녹차 카테킨을 구하신다면 소비자의 데이터나 회사의 인지도 그리고 EGCG의 함량을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다만 이것은 천연물인 만큼 제조 환경에 따라 함량과 불순물 함유의 편차가 클 수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허가내기 까다로운 국내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녹차 추출물을 복용하실 때 가장 주의하실 것은 간독성이에요. 하루 300mg 이상의 EGCG는 피하시는 것이 좋고 과량의 EGCG 섭취를 막기 위해 녹차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녹차 추출물에는 카페인도 합류하고 있기 때문에 카페인에 민감하신 분들은 주의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성분은 바로 엘카르니틴입니다. 카르니틴은 세포 내에서 지방산을 분해하고 근육에서 탄수화물을 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아미노산이죠. 이런 역할 때문에 다이어트 영양제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임상 연구 결과 영양제로 카르니틴을 섭취하는 경우 실제로는 지방을 대사하는 기능보다 사람의 활동성을 높여서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해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추정 되고 있습니다. 다소 논란은 있지만 여러 차례 진행된 메타 분석에서 카르니틴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여러 연구에서 일관적으로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현재 알려진 다이어트 영양제 중에는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쓰이는 카르니틴은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어떤 것을 복용하셔도 효과는 나타나지만 체중 감량에 가장 잘 입증된 성분은 LCLT 성분입니다. 국내에서도 LCLT만이 유일하게 식약처로부터 체중 감량 효과를 인정받은 성분입니다. 따라서 제품을 고르실 때 LCLT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신다면 브랜드에 관계없이 동등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카르니틴은 대체로 안전하지만 와파린과 같이 혈액 응고를 늦추는 의약품을 복용 중이신 경우 이론적으로 혈액 응고가 더 늦춰질 수 있으므로 미리 인지를 하고 계시는 편이 좋고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겪고 계시는 경우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세 번째 성분은 바로 잔티젠입니다. 잔티젠은 정확히 미역 추출물인 후코산틴과 석유 씨에서 추출하는 푸닉산이라는 성분이 복합된 성분인데요. 이 복합 제재로 러시아에서 150명 규모의 임상시험을 4개월간 진행한 결과 꽤 훌륭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습니다. 임상시험을 토대로 국내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로 인정을 받아 판매가 되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이 연구 이후로 제대로 된 추가 임상이 진행된 바가 없기 때문에 잔티젠의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종종 보입니다. 그래도 기존에 진행한 임상시험의 규모가 큰 편이었고 효과도 괜찮았고 아직까지 상반된 연구 결과가 특별히 없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한번 시도해볼 가치는 있는 성분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잔티젠 성분은 특별한 부작용 보고가 있지 않지만 지용성 성분으로 체내에 축적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반드시 복용량을 지키시는 것이 좋고 임상시험이 4개월간 진행된 만큼 그 기간 동안 만약에 효과를 못 보셨다면 그 이상을 복용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석류씨 오일이 있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분이라면 복용을 신중하게 고려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오늘 소개해드린 선분 세 가지는 EGCG와 카르니틴, 잔티젠이었어요. 임상적인 근거는 EGCG가 가장 뛰어난 편이지만 간독성 우려가 있어서 복용량을 반드시 지켜주셔야 한다는 점, 그리고 카르니틴은 효과가 뛰어나진 않지만 꽤 데이터가 많고 일관적이라는 점, 그리고 잔티젠은 근거가 많지 않지만 한번 시도해 볼 만한가치는 있다는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영양제는 개인에 따라 알러지 처럼 예상하기 힘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병용을 하시더라도 최소 2주 이상의 시간 간격을 두고 차근차근히 늘리시길 바랍니다. 물론 식단 조절과 운동을 기본으로 깔고가야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점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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